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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식당] 강릉감자옹심이
    일상/장소 2018. 11.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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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작성된 모든 내용은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업무차 강릉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함께 출발한 동료분들이 맛있는 감자옹심이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감자옹심이를 본적도 없고 먹어본적도 없어서 이번에 먹는 감자옹심이가 생애 첫 감자옹심이 되겠습니다.


     평일이고 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무려 2팀이나 대기인원이 있었습니다. 건물은 일반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여 영업을 하는듯 했습니다. 예전에 많이 보던 형태지만 최근에는 못보던 가게라서 오랜만에 신선했습니다.


     대기 방식은 문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고 안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이 나가면서 테이블이 비었을때 한팀씩 들어가게 됩니다. 식당내부는 그리 크지 않아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 대기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들렸는데 그분들 앞팀도 20분 대기후 입장하셨다고 하여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차량은 가게직원분에게 문의하면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을 안내해 주시고 주차권도 주시는듯 했습니다. 다만 문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면 혼자서 오신분은 주차권이 발급이 안되는듯 하니 미리 문의를 해보시거나 여럿이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메뉴는 감자옹심이(옹심이만 들어있음) 9,000원, 옹심이 칼국수(옹심이 조금이랑 칼국수) 8,000원, 감자송편 4,000원 입니다. 동료분들은 감자옹심이를 시켰고 본인은 옹심이 칼국수 그리고 사이드로 감자송편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후에 잠깐 내부를 둘러봤는데 그동안 다녀간 손님들이 써놓은 낙서가 가득했습니다. 하트에 창이 꼽혀있는듯한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주술적인 낙서도 있었고 대전 DSM이 무엇일까 궁금증을 일으키는 낙서도 있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정말 가정집에서 썼을법한 가구가 있어서 뭔가 어릴때 할머님이랑 함께하던 생각도 났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인지 아님 원래 그런지 모르지만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은 아니었고 감자송편이 가장 먼저 나와서 맛을 보았습니다. 일단 모양은 팥고물이 들어있는 떡인데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서인지 반투명하고 쫄깃쫄깃 했습니다. 생각보다 팥고물이 많이 들어있는 형태는 아니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택배주문이 가능한데 10인분 단위로만 가능한듯 싶었습니다. 10인분이면 40,000원 입니다.


     잠시후 감자옹심이가 나왔습니다. 가져다 주시면서 감자옹심이칼국수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문이 테이블당 처리되는것이 아니고 한번에 처리 가능한 주문을 먼저 처리하는 형태인것으로 보입니다. 손님이 많아 바뻐서 그럴수도 있지만 만약에 빠르게 먹고 움직여야 한다면 일행이 메뉴를 통일하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감자옹심이는 먼저먹은 감자송편처럼 반투명한 옹심이로 떡국을 끓인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게 적당한 양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옹심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모양은 그냥 칼국수처럼 보이고 맛도 그냥 칼국수랑 같습니다. 다만 감자옹심이가 약간 들어있고 식감은 쫄깃쫄깃했습니다. 국물은 떡국 국물처럼 구수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살짝 심심했지만 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칼국수면은 시중에서 사오는 형태는 아닌듯 했고 직접 만드신듯 합니다. 


     서울에서 오전 10시조금 넘어서 출발하여 1시가 다되어 도착했으니 대략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고 생각하면 단순히 이것만 먹으러 오는건 좀 아쉽습니다. 강릉에 올일이 있거나 강릉에서 멀지 않은곳에 일정이 있는경우는 방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날이 더울때보다는 요즘처럼 쌀쌀할때 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아서 요즘에 먹기에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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