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키보드] Massdrop CTRL 키보드 구매하기
    일상/IT제품 2018. 10. 31. 22:28
    반응형

     Massdrop이라는 직구 사이트를 알게된 후 꾸준히 관심을 가지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지른 기계식 키보드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해외구매를 한 만큼 배송비 + 부가세의 압박으로 제법 큰 금액이 지출되었습니다. 

     

    Massdrop CTRL Mechanical Keyboard

     

     현재는 딜이 끝나서 판매중이지 않지만 Massdrop의 시스템상 유저들의 Request가 많아지면 다시 딜이 열릴수도 있기때문에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지켜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스펙

     제품페이지를 들어가면 스펙에 대해서 써있긴한데 개인적으로 끌린 주요한 스펙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87key 텐키리스 (tenkeyless)

     숫자를 입력할 일이 많거나 숫자입력을 숫자키로만 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104 / 106key의 풀배열 키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키패드를 쓸일이 많지 않고, 풀배열 사용시 오른쪽 어깨가 많이 벌어지면서 장시간 사용시 어깨가 아픈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배열입니다.

    비키 스타일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면 각종 먼지 및 이물질이 키캡 사이사이로 떨어져서 쌓이게 됩니다. 원래 키보드앞에서 군것질을 안할수 없기때문에 부득이한 상황인데 이때 일반적인 프레임은 키캡 사이를 청소하기 쉽지 않기때문에 키캡을 다 뽑고 청소를 하거나 최악의 경우 프레임의 나사를 풀고 청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키스타일은 스위치가 고정된 보강판 보다 높게 프레임이 올라오지 않기때문에 청소가 매우 용이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및 보강판

     프레임 겸 보강판이 알루미늄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따르면 보강판이 있으면 스위치 누를때의 느낌이 단단하고 없으면 바로 기판에 납땜이 되는 형태라서 낭창낭창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보강판 없는 제품을 쓴적이 없어서 딱히 새로운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간지납니다. 그리고 묵직합니다.

    체리 MX 스위치 (넌클릭 타입)

     원래 기본 옵션이 halo 스위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체리 MX 스위치가 기타 복제 스위치보단 훨씬, 매우,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기때문에 25달러 추가로 옵션을 변경하였습니다. 클릭(청축, 누를때 찰칵 하고 소리나는것)이나 리니어(적축/흑축, 누를때 소리없이 그냥 눌리는것)는 모르겠지만 오테뮤 넌클릭 제품은 확실히 별로였습니다. 어차피 큰맘먹고 사는거 이런걸로 아껴봤자 후회만 합니다.

    RGB 백라이트 및 엣지 라이트

     요새는 키보드에 백라이트 없는 경우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딱히 큰 장점은 아닌데 있으면 화려합니다. 스위치에 백라이트 있는 경우는 국내에 출시된 제품도 많이 있는데 프레임 하단쪽에도 라이트가 있습니다. 밤에 불끄고 보면 화려하고 멋있지만 불끄고 컴퓨터 하면 눈나빠 지니까 별로 볼일은 없습니다.

    PBT키캡(빛 투과형)

     백라이트형 스위치인데 키캡이 일반형이면 그것만큼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가 없을겁니다. 당연하게도 스위치의 빛이 투과될수 있도록 이중사출 PBT 키캡입니다. 당연하게도 체리 스위치 키캡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별도 키캡을 구해서 키캡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스위치는 hot-swap switch socket방식으로 납땜없이 교체할 수 있는방식으로 최근 출시되는 키보드들이 점차 채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장점이 잘 고장도 나지 않는 스위치가 고장났을때 해당 스위치만 쉽게 뽑아서 바꿀수도 있고, 스위치를 다른방식으로 교체해서 쓰고 싶으면 쑥쑥쑥 뽑아서 원하는 스위치로 꽂으면 동작합니다. 


     그외 Keyboard Configurator를 통해 키배열이나 LED표시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QMK 펌웨어를 사용하지만. 이런건 나중에 여유있을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해외직구 가이드는 인터넷에 많이 있기도 하고 Massdrop이 어렵지 않기때문에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기본옵션이 199.99달러였고 스위치만 체리 축으로 변경해서 25달러의 추가금이 있어서 224.99 달러로 결제되었습니다. 국내 통관시 부가세 당첨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내에서는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는 지인에게 부탁할 수 있는 기가막힌 타이밍이시라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배송

     한국인 구매자가 많아서 그런건지 원래부터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south korea로 직배송이 됩니다. Massdrop 직배송 후기를 보면 잊어버리고 있으면 온다는 후기가 많아서 블랙프라이데이 대비도 할겸 배송대행지를 하나 뚫어서 그리로 보냈습니다. 


     배송대행지는 한진에서 운영하는 이하넥스로 했습니다. 직배송이 14달러근처 였는데 이하넥스 배송비가 20천원 이라서 더 비싸게 배송받는 호구 짓을 했지만 무려 1000원 할인권을 써서 19천원에 해결봤습니다. 


     10월 13일에 결제해서 16일에 발송되고 배대지를 거쳐 30일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2주 정도 걸렸는데 오늘 사면 모레오는 대한민국 배송시스템을 이용하다가 물건너서 2주걸리는 제품을 받아보니 체감으로는 거진 한달걸린듯한 느낌이지만 미국내 배송도 FEDEX로 상세하게 추적이 가능하고 이하넥스 일때 한진택배를 통해 공항부터 추적이 가능합니다.


     이래저래 구매 및 배송 비용이 30만원 정도 나왔는데 이정도면 국내에서 리얼포스 R2 제품을 살수 있는 가격입니다. 굳이 기계식 키보드를 써야 겠다가 아닌 좋은 키보드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용산에 키보드를 직접 타건해 볼 수 있는 매장이 많기 때문에 직접 두드려보시고 구매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