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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보드] Massdrop CTRL 키보드 개봉기
    일상/IT제품 2018. 11. 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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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글에서 Massdrop 키보드 구매하는 방법과 간단한 스펙을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개봉하면서 실제 디자인과 구성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 [키보드] Massdrop CTRL 키보드 구매하기



     우선 박스 부터 보겠습니다. 참고로 다른 배대지도 비슷할거 같은데 이하넥스에서 배송대행 신청시 물건 검수 및 재포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 물건 검수는 하는데 박스 개봉없이 물건이 맞게 왔는지만 확인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박스는 직접 뜯어야 제맛이니까요. 




     박스는 흰색에 민트색 포인트 색상이 들어간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전면에 제품명과 키배열에 대한 와이어프레임 이미지가 있습니다. 혹시나 직접 배송을 받았다면 개봉없이 전면만 보고도 맞는 키배열이 왔는지 확인 할 수 있겠습니다.

     후면에는 간단하게 스펙에 대한 설명 및 모델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적혀있고 각종 인증마크가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은 중국에서 만들어 진것이군요 어떤면에선 당연하긴 한데 의외이기도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박스를 열었더니 살짝 두툼한 비닐포장이 되어있는 키보드와 워런티 및 키보드 설정방식이 있는 카드가 나옵니다.



     LED 설정키와 미디어 키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미디어 재생에 관련된 키는 성향상 그리 필요는 없어보이고 LED설정키는 유용해 보입니다. RGB LED가 꼭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있으면 간지를 위해서 이것저것 만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내용은 웹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 확인해도 됩니다. 참고 : How to Configure your CTRL Keyboard!


     워런티 및 몇가지 설정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가형 막 만든 기계식이 아닌 이상 잘 고장 안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8년전에 중고로 산 레오폴드 FC200이 아직도 잘 동작합니다.

     


     우선 키보드는 천천히 보도록 하고 구성품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USB A to C 타입의 연결 케이블, 키보드 높이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탈착형 조절다리, 스위치 교체시 필요한 스위치 리무버, 와이어 방식의 키캡리무버까지 총 4개의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탈착형 조절 다리는 유튜브에서 본 리뷰영상에서도 보고 나름 신기했는데 키보드 하판에 다리를 붙이는 위치가 위/아래로 배치가 되어있어서 각도조절을 역방향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손목높이를 높이면 반대각도로도 타이핑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꽃은 키캡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수많은 키캡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저가형 키보드에 집게형 리무버가 많이 들어있는데 그런 형태는 뽑기위해 키캡을 집는 순간 옆면에 상처가 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어형 리무버는 살짝 벌려서 키캡사이로 넣고 살짝 돌려서 모서리에 와이어가 걸쳐지면 위로 잡아당기면 되기 때문에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키보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의 전체 모습은 프레임은 우선 비키스타일의 알루미늄 프레임이고 별도의 색상이 들어가 있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색상입니다. 키캡도 프레임과 색상을 맞추어서 그레이 / 다크그레이의 투톤컬러입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만졌을때의 느낌은 그냥 금속재질 입니다. 모서리부분은 라운드 처리 및 모서리 커팅이 되어있어서 날카로운 부분없이 잘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키캡은 PBT의 이중사출키캡인데 키캡의 표면이 까슬까슬하게 처리되어있어서 타이핑할때 촉감이 달라 재미있습니다. 알파벳 부분만 투명재질이라 해당 부분으로 LED의 빛이 투과됩니다. 키캡의 완성도가 나쁘지 않아서 교체는 천천히 해도 될것 같습니다.



     거금 25달러를 추가하여 변경한 체리 스위치 입니다. 키캡의 알파벳 방향을 보면 알겠지만 역방향으로 체결이 되어있습니다. 다른분들 말로는 키캡 체결 방향에 따라 키감이 달라질수 있다고 하는데 체리 갈축을 너무 오랫만에 써서 그런가 잘모르겠습니다. 

     

     키감은 갈축답게 입력시 적당히 소리와 함께 구분감이 있습니다. 소리가 크지 않아서 사무실에서 써도 될거 같긴한데 키보드가 너무 화려해서 그게 더 고민입니다.


     


     탈착형 조절다리입니다. 장착하는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있어 구멍에 맞추어 결합하면 '촥'하고 붙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2가지 방향으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 윗부분이 높아지는 형태로 장착 할 수도 있고, 반대로 키보드 아랫부분이 높아지는 형태로 장착 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이 위로 꺾이는 형태가 손목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되면 아래쪽이 높아지도록 장착한뒤 손목의 높이를 높게 사용하시면 손목이 아래로 향하게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손목받침대가 지금 쓰고 있는것보다 높아야 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블 연결 포트입니다. 별다른건 없고 USB C타입입니다. Mini USB를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 트렌드에 맞게 C타입을 사용한것으로 보입니다.


     키보드를 실제로 컴퓨터에 장착하고 혹시나 입력오류가 있을지 모르니 가지고 있는 keyboard test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밝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키가 입력된 키이고 밝은 회색으로 된 키가 아직 입력이 되지 않은 키입니다. 87key 방식이기 때문에 일단 숫자키부분은 입력이 없는게 맞고 오른쪽 Win키의 경우는 Fn키로 대체되었기때문에 입력이 없습니다.


     가끔 고가의 키보드에서도 입력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키보드를 구매했을때는 위와 같은 키보드 테스트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메모장에 키를 입력해보면서라도 확인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구매 가격이 높거나 낮거나에 관계없이 구매한지 오래되서 발견하면 교환도 어렵고 수리도 어렵기 때문에 이런건 미리미리 확인해 주는게 좋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기본적인 외관과 테스트까지 진행해봤습니다. 앞선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구매비용 + 배송비 + 부가세 포함해서 30만원 정도의 금액이 지출되었는데. 지금까지 키보드를 구매한 중에 가장 비싸게 구매한 경우 입니다. 이 금액이면 국내에 정발된 신형 리얼포스 키보드를 구매하고도 남는 금액입니다. 혹시나 고가의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여러 키보드를 입력해보고 구매하는걸 추천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관심도 많고 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많은 키보드를 만져보기도 했고 실제로 집에 키보드만 10개가 넘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구매한 키보드는 최근의 저의 기호에 맞는 키보드이기도 하고 뭔가 급 구매욕구가 솟구치기도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지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분은 Massdrop에서 Request가 많아지면 다시 딜이 열릴수도 있고 CTRL 키보드의 다른 라인업도 있으니 살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개봉기를 마치며 컴퓨터에 연결했을때 LED 효과 영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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