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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보드] 키보드 스테빌 소음 잡기
    일상/IT제품 2023. 2.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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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부터 키보드를 입력할때 스테빌 철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꽤나 크게 들리고 있어서 새로 사던지 구리스를 다시 발라주던지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어차피 구매한지 거의 10년이 되어가고 있어서 워런티도 다 끝났기 때문에 분해하다가 망가지면 새로 산다는 마음으로 튜닝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스테빌 윤활에 쓰는 구리스를 먼저 검색합니다. 일반적으로 슈퍼루브, 크라이톡스 제품이 많이 추천되는것으로 검색이 되었는데. 각각의 장단은 있는듯 한데 간이 윤활을 할 예정이기도 하고 가격적으로 저렴한 슈퍼루브로 결정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추가로 어차피 분해하는 김에 키보드 하우징 하판에 흡음재도 보강해 볼까 하는 마음에 다이소에서 흡음재 대신으로 사용할 미끄럼방지 시트를 구매합니다.

     

     오늘의 대상 키보드는 레오폴드 FC750R 텐키리스 버전입니다.

     

     

     뒷면을 보니 14년도쯤에 구매한걸로 보입니다. 당시에 적축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이라 중고장터에서 며칠동안 기다렸다가 구한 기억이 납니다.

     

     분해를 하기 위해서는 3곳의 나사를 먼저 분해를 해주어야 합니다. 분해를 하는순간 가운데 워런티 스티커가 파괴되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지만 이미 워런티는 끝났기 때문에 과감하게 분해합니다.

     분해는 높이 조절 다리 아래 2곳 가운데 워런티 스티커 1곳 입니다.

     

     

     나사를 풀었으면 하판 위아래쪽에 걸려있는 걸쇠를 조심히 풀어주면 하우징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일단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우선 기판을 들어내고 하우징 하단에 흡음재를 보강해보려고 했으나. 하단에 이미 흡음재가 깔려있어서 추가적인 보강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추가로 흡음재를 보강해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하판 하우징의 여유공간이 없어서 재조립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여 기 보강된 흡음재를 제거하고 구매한 재료로 변경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굳이 정품을 제거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다음에 시도 하는걸로 예정을 변경했습니다.

     

     

     키보드 흡음재를 검색하면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는데 간이보강으로 이 제품을 쓰는 분들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결국 성능 확인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 아주 살짝 비어있는 공간에만 조금 잘라서 넣어봤습니다.

     

     이제 주요 목적인 스테빌 윤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테빌 윤활을 위해 구매한 제품은 슈퍼루브 테프론 구리스 12g 입니다.

     

     

     현재 보강판과 기판이 스위치 남땜으로 결합이 되어있는 상태 이기 때문에 스테빌을 분리해서 꼼꼼하게 윤활을 해줄수가 없어서 간이로 구리스를 짜넣는 식으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키캡과 결합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스테빌이 보이기 때문에 그 사이로 작업하겠습니다.

     

     

     사진상으로 하단열이 펑션키열 입니다. 핀셋으로 키캡 결합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철심이 보이는데 저부분으로 구리스를 넣고 반대쪽으로도 구리스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건 짜넣기만 한 상태인데 이상태로는 철심소리가 잘 잡히지 않아서 결국 핀셋으로 안쪽까지 구리스를 밀어넣어 줬습니다. 다음에 작업할 일이 있으면 가는 솔이나 붓 같은 도구를 추가로 준비 해서 작업 해야 할거 같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단순히 키캡만 채결해서 눌러봤을때는 크게 소리가 변화된 느낌을 받지 못해서 '아 그냥 시간만 썻구나' 하고 하우징을 결합했는데. 놀랍게도 조립을 완성하고 나서는 스테빌 소리가 많이 줄어들어서 위에서 말한것 과 같이 세밀한 붓이나 솔 같은 도구를 추가로 준비해서 보강 작업을 해주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4년도 쯤에 발매된 제품인 만큼 지금 나오는 하이엔드급 키보드보단 부족한점이 있긴 하지만 스테빌 윤활만 추가로 더 해준 상태로도 앞으로도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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